데이트 폭력의 이중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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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의 이중 보도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계기로 이 문제가 언론에 더 부각되면서 올해 들어 로맨틱 파트너의 폭력 신고가 두 배로 늘었다.

경찰청은 결혼하지 않아 가정폭력으로 등록하지 않는 이른바 데이트폭력, 즉 남자친구나 여자친구의 폭력이 9월 말까지 4만1335건으로 지난해 전체 수치의 2배가 넘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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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올해 전체 수치가 5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대변인은 지난해까지는 신고 건수가 수동으로 기록됐지만 올해부터는 종합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신고 내용을 관리하고 시민들의 신고 건수도 늘었다고 말했다.

어떤 경우에는 데이트 폭행이 너무 잔인해서 결국 죽음을 초래하기도 했다. 

경찰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런 사례는 227건이었다.

이 문제는 지난 8월 30세 남성이 25세 여자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것이 CCTV 카메라에 잡히면서 화제가 됐다.

피해자 지원 연구소의 김도연 원장은 “데이트 폭력은 신고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사소한 사건으로 시작되는 일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한국여성핫라인(Korea Women’s Hotline)은 지난 해 적어도 97명의 여성이 남편이나 남자친구에게 살해됐다고 월요일 밝혔다.

97명의 여성 여성 중 45명은 피해자의 남편이, 나머지는 남자친구가 저지른 것이다. 또 다른 131명의 여성이 남성들의 살인 시도에서 살아남았다.

한국여성핫라인 관계자는 1.6일마다 여성 1명이 숨지거나 사망에 직면했으며 이는 언론에 보도된 사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가장 큰 이유는 53건의 살인으로 이별이나 이혼 후 재회를 거부했고, 이어 말다툼(52명)이나 불륜 의혹(34명)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살인이나 살인미수의 다른 이유로는 식사 준비를 거부하는 여자, 걷잡을 수 없는 사랑, 남편이나 남자친구가 잠을 자려 할 때 괴롭히는 여자, 술에 취해 집에 돌아오거나 여행을 거부하는 여자 등이 있었다.

한국여성핫라인에는 가정폭력, 강간, 데이트폭력 신고전화 3만9000여 통이 접수됐다.

사회뉴스

가해자의 42.9%가 전현직 배우자나 남자친구인 것으로 나타났다.